ADHD, 그 이름에 갇히지 않는 용기
며칠 전 한 글을 읽으며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만약 현대 사회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ADHD라는 병명이 존재했을까?" 어쩌면 우리는 그저 '산만하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활동적인 아이' 정도로 불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ADHD는 '장애'라는 라벨을 달고, '치료'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ADHD 진단이 급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단순히 의학의 발전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1980년대, DSM(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개정과 함께 ADHD가 공식적인 질병 코드를 얻게 되면서 관련 약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제약 산업의 영향력이 진단 기준 확장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비판합니..